손이 수고한대로 누릴 수 있는 더 좋은 세상
어제보다 나은 오늘,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함께 만듭니다.
[자립지원] [동아닷컴]“탈북 6년만에 편견 딛고 식당사장”2018-09-04 17:59:11 |
---|
![]() [김예윤 기자] 서울 광진구 지하철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근처에서 일본식 라멘을 파는 가게 ‘이야기를 담은 라멘’은 연중무휴다. “누구보다도 더 독하고 성실해야 한다”는 가게 사장 이영희 씨(44·여)의 운영 철학 때문이다. 이 씨는 2010년 북한에서 남한으로 넘어온 지 6년 만에 식당을 창업한 ‘사장님’이 됐다.
그러던 이 씨는 2015년 10월, 한국에 정착해 일자리를 찾고 있던 친오빠에게 ‘좋은 프로그램 같은데 한번 봐보라’는 문자메시지 한 통을 받았다. 무엇인지는 잘 몰랐지만 요리도 가르쳐주고 장학금도 나온다는 내용에 급하게 서류를 준비해 모집 마감 날 우체국이 문 닫기 직전 오후 6시에 뛰어가 겨우 접수를 시켰다.
|